[포인트경제]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8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9조6434억원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6% 올랐고 영업이익은 567.3% 폭등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 4169억원이 반영되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를 제외한 순수 영업이익도 3391억원에 달해 기초 체력이 탄탄해졌음을 증명했다.
핵심 원료 선점…캐나다산 리튬 장기 수혈
실적 호조와 더불어 북미 현지 원재료 조달망도 한층 단단해졌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리튬 생산 업체인 엘레브라리튬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말부터 4년 동안 리튬 정광 24만톤을 들여오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퀘벡주 광산에서 채굴되는 이 물량은 고성능 전기차 7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방대한 규모다. 가공 전 단계인 리튬 정광은 쓰임새에 따라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으로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향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핵심 무기가 된다.
생산부터 시스템까지…북미 완결형 생태계 구축
안정적으로 확보한 현지 원료는 캐나다와 미국에 흩어진 5대 생산 기지로 향한다. 현재 미시간주 단독 공장 두 곳과 온타리오주 공장을 비롯해 혼다 및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북미 지역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능력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이번 원료 선점을 통해 역내 공급망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급성장하는 북미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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