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제작진, 김민 구옥 조작논란에…"별도의 연출 無" 해명

마이데일리
배우 김민 / MBC '나혼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측이 배우 김민 편에서 불거진 ‘구옥 일상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7일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방송에 소개된 주택은 김민 씨가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이 맞다"며 "제작진이 방송을 위해 별도로 정비하거나 특정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한 부분은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의혹이 일었던 ‘발전기 사용’에 대해서도 "해당 주택은 원래부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며 "김민 씨가 평소 생활하며 발전기로 전기를 끌어다 쓰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냈을 뿐, 촬영을 위해 제작진이 별도로 세팅하거나 설정을 유도한 사실은 없다"고 짚었다.

앞서 김민은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90년 된 낡은 구옥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집안 전력을 위해 직접 발전기를 돌리고, 샤워 중 전력이 약해지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삶이 조금 부족해야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부서진 바닥을 시멘트로 직접 미장하고 마당에서 장작불로 요리하는 등 '현대판 자연인'에 가까운 독특하고 소탈한 면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출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7월 포털 사이트 지도에 등록된 해당 건물의 로드뷰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불과 두 달여 만에 마당의 구조가 달라진 점, 전선과 전봇대가 인근에 있음에도 굳이 발전기를 돌리는 점, 와이파이 공유기와 셋톱박스가 설치된 흔적이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전현무의 '즉흥 여행' 에피소드가 사전 기획된 연출이었음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던 전례가 있어, 프로그램의 리얼리티 진정성을 향한 시청자들의 잣대가 한층 엄격해진 상황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조작설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방송 사흘 만에 신속하게 해명에 나서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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