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곳 중 1곳, 내년 상폐 요건 해당…3년 연속 흑자 기업 76곳 포함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내년 7월부터 강화되는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코스닥 상장사가 31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17.2% 수준으로 이 가운데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도 76개사 포함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코스닥 기업은 314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 1820개사의 17.2%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인 기업은 76개사였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코스닥 기업은 96개사로, 이 중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19개사였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퇴출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건전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은 올해 7월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됐다. 당초 내년 1월부터 기준을 300억원으로 추가 상향할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은 지난달 적용 시기를 6개월 유예했다.

일부 재무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리매매 절차 없이 코넥스로 이전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300억원 기준은 내년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시가총액과 주가 중심의 기준에서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이나 성장성, 기술력, 사업 지속 가능성 등과 별개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 일시적인 시장 평가 하락을 겪은 기업이나 기술개발 단계에 있는 기업도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서다.

코스피에서도 내년 7월 시행 예정 요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89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인 기업은 25개사였다. 올해 7월 시행 요건 기준으로는 37개사가 해당했으며 10개사가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민 의원은 "금융당국은 상장폐지 기준의 시행 시기를 6개월 유예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과 주가 중심의 획일적인 기준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부실기업은 엄정하게 퇴출하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까지 일률적으로 시장에서 배제하지 않도록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반영하는 정교한 상장폐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닥 6곳 중 1곳, 내년 상폐 요건 해당…3년 연속 흑자 기업 76곳 포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