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태그’ 신제품을 공개했다. 급성장하는 스마트 트래커 시장에서 애플 ‘에어태그’와의 경쟁을 뚫고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특히 갤럭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위치 추적 기능과 제품 경쟁력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 스마트태그3’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태그(Smart Tag)’는 열쇠, 지갑, 반려동물, 캐리어 등 소지품의 위치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물 위치 추적용 무선 기기(분실 방지 트래커)다.
이번 갤럭시 스마트태그3는 전작 대비 작고 가벼워졌다. 또한 최대 790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최대 60m 거리 내에서 찾는 물건의 정밀한 방향과 거리를 안내하는 ‘컴퍼스뷰’ 기능,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내 근처 탐색’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번 스마트태그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의 시장 내 영향력 확보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스마트태그 제품 첫 출시 이후, 2023년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거치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 초기 모델은 3개월만에 국내서 30만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태그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실제 시장 가치가 높게 평가받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 트래커 시장 규모는 현재 8억1,650만달러(약 1조931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3년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19억1,100만 달러(약 2조5,584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12.9%다.
그랜드뷰리서치는 “스마트 트래커 시장의 성장은 블루투스, GPS , 셀룰러 추적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사람, 반려동물, 수하물, 개인 자산의 실시간 위치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며 “연결형 추적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구독 기반 추적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트래커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애플’과의 시장 경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 트래커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2%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19%로 그 뒤를 이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 제품의 경쟁력 자체는 강력하지만 아직 애플의 에어태그엔 밀리는 모양새다.
비즈니스리처시인사이트는 “애플과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IT가전기업은 회사는 열쇠, 수하물, 지갑, 애완동물 및 기타 개인 소지품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소형 블루투스 스마트 트래커 시장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안드로이드 생태계 통합 확대, 강력한 아시아 태평양 유통 네트워크, 스마트 기기 채택 증가로 시장 수요 19%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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