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투수가 다 있나' 커리어 첫 가을야구인데, 3G 연속 4아웃 이상 책임졌다... 무려 43년만에 대기록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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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테일러가 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디비전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마무리 투수에게 2경기 연속 4아웃 이상을 책임지는 초강수가 통했다.

화이트삭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3으로 꺾었다.

지난 4일 1차전 3-0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화이트삭스의 대반전이다. 불과 2년 전만해도 121패(41승)을 당하며 1900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패 불명예를 안았던 팀이다. 하지만 조금씩 반등하더니 올해 84승 7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가을야구 막차에 성공했다.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더니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회 2실점하며 끌려가던 화이트삭스는 4회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초 2사 2, 3루에서 브레이든 몽고메리가 2타점 2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체이스 마이드로스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2로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는 지독했다. 8회말 2사 1루서 마무리 그랜트 테일러를 마운드에 올렸다. 테일러는 지난달 30일 와일드카드서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는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2차전에서 위기를 맞아 화이트삭스 벤치는 또 테일러는 마운드에 올렸다. 마무리 투수가 또 4아웃 이상을 잡아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테일러는 조 아델에게 초구 97.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적시 3루타를 맞았다. 한 점차로 쫓겼으나 나다니엘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도 올라온 테일러는 공 5개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4아웃 이상을 잡아낸 투수는 테일러가 역대 6호다. 최근 4아웃 이상을 잡아낸 투수는 1983년 앨 홀란드(필라델피아)다. 무려 43년 만에 다시 이 기록이 나왔다.

그랜트 테일러가 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경기를 끝낸 뒤 포수 카일 틸과 포옹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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