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와 손잡은 농심…소비자 투표로 신라면 신제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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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40주년 특별 신제품' 소비자 투표 배너 이미지. /농심
농심 '신라면 40주년 특별 신제품' 소비자 투표 배너 이미지. /농심

[포인트경제] 농심이 대표 브랜드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가 직접 신제품을 결정하는 대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와 농심 연구진이 손잡고 기획한 두 가지 레시피 중 하나를 소비자가 투표로 정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메뉴는 오는 11월 정식 상품화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동서양 발효의 만남 vs 추억 속 어묵 육수…셰프 레시피 2종 공개

후보에 오른 첫 번째 제품은 ‘신라면 치즈&된장’이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발효 식자재인 치즈와 된장을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에 접목했다. 치즈의 부드러움과 된장의 구수한 풍미를 조화시켜 한국적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자란 자녀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해 주고자 했던 셰프의 개인적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 다른 후보인 ‘신라면 해물&어묵’은 사골과 해산물, 채소를 조화시킨 진한 육수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신라면의 매운맛과 어묵의 풍미를 더해 깊은 미식감을 강조했다. 셰프가 미국 대학 시절 처음 접했던 한국식 어묵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지난 2024년 농심 툼바 모델로 기용됐을 당시에도 감각적인 응용 레시피를 선보여 독자적인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온·오프라인 현장 시식 투표…소비자 참여로 만드는 40주년

최종 출시작 선정을 위해 농심은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넓은 스펙트럼의 소비자 의견을 수렴한다. 온라인 투표는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열린다. 농심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최신형 휴대폰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에서 현장 시식 투표를 진행한다. 두 제품을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방식이며, 여기에 별도의 외부 전문가 평가 결과를 종합 합산해 최종 상품을 확정짓는다.

해외 미쉐린 협업 이어…“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매운맛”

농심은 그동안 글로벌 셰프들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라면의 미식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 2023년 태국 셰프 쩨파이와 협업한 ‘신라면 똠얌’을 해외에 선보였고, 올해 7월에는 홍콩 미쉐린 셰프 데이비드 라이와 함께 ‘신라면 토마토소고기탕면’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기획은 셰프의 제안에 더해 소비자가 최종 제품 결정권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농심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창의적인 시각을 통해 신라면과 한국 식문화를 색다르게 풀어냈다”며 “40주년을 맞이한 신라면의 새로운 변화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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