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청암대가 교내 임직원과 교수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종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장 입구 테이블에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가 참석자 명부 옆에 비치됐으며, 이 입당원서에는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 권모 사무차장이 추천인으로 기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는 본부 보직자, 학과장, 팀장급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직원들은 인사권과 임면권을 가진 직위에서 정당 가입을 종용하는 것은 '위계에 의한 암묵적 강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식적인 자리에 특정 정당 입당원서를 비치한 것 자체가 거부하기 힘든 압박이라고 밝혔다.
제보자 A씨는 "공식 업무 시간에 특정 정당의 입당원서를 비치하고 가입을 종용하는 행위는 심각한 규정 위반이자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모 총장직무대행은 해당 회의에서 "대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정당에 가입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으며,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본인이 모두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모 총장직무대행은 앞서 지난달 열린 학내 특성화 관련 회의에서도 "지역위원장이 국회 교육위원이니까 잘 보여야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정당 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교수들은 정치적 중립성 훼손과 강요 행위라며 교육부 감사 청구를 예고했다.
5일 김모 총장직무대행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 하라고 했지만 강요하지는 않았다"며 "학교에 도움이 되고자 했는데, 조금 경솔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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