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신규공직자 교육에 생성형 AI 접목···현장 경험을 콘텐츠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구미시가 새롭게 공직에 입문할 예비 공무원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산업, 문화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해보는 이색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구미시는 2026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에 합격한 신규임용예정자 1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공직 적응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공직자들이 행정조직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필요한 기본 역량뿐만 아니라 자신이 근무하게 될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행정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생성형 AI를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면서 기존의 주입식 신규 공직자 교육과 차별화를 꾀했다.

교육생들은 먼저 공직사회에서 요구되는 직장예절과 기본적인 공직자세를 익혔다. 시민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에게 필요한 책임감과 조직생활의 기본 태도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디지털 업무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생성형 AI 과정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AI의 기본 개념을 이해한 뒤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접하고 직접 도구를 다뤄보면서 행정업무와 신기술의 접점을 경험했다.

교육의 무대는 둘째 날 구미 전역으로 확대됐다. 130명의 교육생은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 곳곳을 탐방했다. 

65명은 버스를 이용해 구미의 산업 및 역사적 발자취를 살폈고, 나머지 65명은 택시를 타고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돌아봤다.

버스에 오른 교육생들은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과 민족중흥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전시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산업도시 구미가 형성되고 발전해 온 배경을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지역 산업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택시투어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팀 단위로 이동하며 신라불교초전지, 구미성리학역사관, 낙동강체육공원, 동락공원, 지산샛강 등을 둘러봤다. 구미영스퀘어와 새마을 중앙시장 등도 찾아 지역의 생활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끝내지 않은 것도 이번 교육의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우리가 만난 구미'를 주제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제를 수행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각 팀이 바라본 구미의 모습을 포스터나 영상 등의 형태로 구현하고, 완성한 작품을 서로 발표했다.

같은 지역을 둘러봤더라도 교육생들이 주목한 장소와 이야기, 표현 방식은 서로 달랐다. 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산업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문화·관광자원이 가진 의미를 다시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공직자들이 자신이 근무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AI 등 새로운 기술을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실무 감각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신규 공직자들이 조직생활에 필요한 기본기를 익히는 것과 함께 구미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현재 모습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변화까지 바라볼 수 있는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성과 실효성을 갖춘 교육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미시, 신규공직자 교육에 생성형 AI 접목···현장 경험을 콘텐츠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