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추격은 진행형' 세베리노·양의지·양석환·강승호 홈런포 앞세운 두산, 삼성 7연승 막아…정수빈 구단 통산최다 안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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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양의지가 3회말 1사 2,3루서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있다./송일섭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세베리노가 6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2-0으로 크게 이겼다.

5위 두산은 71승 5무 64패가 됐다. 2위 삼성은 6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82승 3무 53패가 되면서 선두 KT 위즈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크리스 페덱이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경기를 앞두고 담 증세로 인해 좌완 이승현이 대신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이승현은 두산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두산은 2회초 유니오 세베리노가 이승현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7호)를 쳐 기선제압했다. 3회초에도 대포를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양의지가 투런포(시즌 23호) 양석환이 솔로홈런(시즌 6호)를 각각 쏘아올렸고 박준순의 적시타까지 묶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에는 안재석이 적시타를 쳐 6-0을 만들었다.

2026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 4회말 2사 1루서 2루타를 치며 5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두산 타선은 7회초를 다시 한 번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양석환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정수빈은 이 안타로 개인 통산 1712안타가 되며 구단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3년 은퇴한 김동주가 갖고 있던 1710안타였다. 삼성 수비 실책으로 해당 이닝 한점을 더한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승호가 솔로포(시즌 9호)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7패)를 올렸다. 이승현은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5실점하면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이날 선발타자 전원 득점과 안타(올 시즌 4번째, 두산 첫번째, KBO리그 통산 101번째)를 달성했다. 박찬호와 김민석은 각각 3안타, 정수빈, 안재석, 양석환도 2안타씩을 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두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잭로그(두산)와 아리엘 후라도(삼성)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2026년 9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이 투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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