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황제성, 휴게소 화장실서 바지 발목까지 내린다, 난 봤다"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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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맛있는 녀석들'의 김준현, 황제성, 김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김주하와 황제성.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맨 황제성이 휴게소 화장실에서 바지를 발목까지 내리고 소변을 본다는 폭로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맛있는 녀석들'의 김준현, 황제성, 김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김주하는 황제성을 둘러싼 황당한 루머들을 모았다며 직접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아내에게 짚신을 신기고 생일 선물은 의류수거함에서 구한다는 등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나오자 황제성은 헛웃음을 지으며 "아니다"고 말하며 "내가 왜 이런 걸 해명하냐?"고 반문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문세윤은 한술 더 떠 결정적인 휴게소 루머를 꺼내 들었다.

개그맨 황제성이 휴게소 화장실에서 바지를 발목까지 내리고 소변을 본다는 폭로에 휩싸였다./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문세윤은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바지를 발목까지 내리고 소변을 봤다는 게 사실입니까?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을 하세요"라며 몰아붙였다.

황제성은 황당해 하며 "출처가 명확한데. 문세윤 너 제정신이야? 야, 이 자식아"라며 문세윤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제성은 "제가 나이가 45인데 하의까지 내리는 건 초등학생들이 하는 거예요"라며 억울해 하더니, 이내 "아니, 초등학생도 아니야. 영유아들이 하는 거야"라고 강하게 발끈했다. 하지만 이때 옆에 있던 김해준이 느닷없이 가세하며 황제성을 완전히 궁지로 몰아넣었다.

김해준은 "저는 봤습니다"라고 시치미를 떼며 목격담을 주장한 뒤, "바지를 끝까지 내리고 손은 이렇게 양팔을 들고 앞쪽을 짚고 있었어요"라며 당시 자세를 구체적으로 재연까지 해 방송가를 충격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억울함이 극에 달한 황제성은 곧바로 김해준을 향해 "해준이 너는 참 문제가 많다"고 받아쳤다. 이어 "너 다시 제주도로 가면 안 돼. 다시 한번 제주도로 돌아가라"고 화살을 돌리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쾌한 폭로전 뒤에 숨겨진 황제성과 문세윤의 진한 우정도 공개됐다.

황제성은 과거 가정사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코미디 무대를 앞두고 대사조차 외워지지 않을 만큼 공황 상태에 빠졌던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자신에게 다가온 문세윤이 "너랑 동시대에 코미디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해줬다는 소중한 기억을 전하며 황제성은 눈시울을 붉혔다.

황제성은 "참 많은 힘이 됐던 것 같다"며 울컥해 했고, 문세윤 역시 "그때 진짜 진지하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진심으로 얘기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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