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은 치러 온 게 아니야.”
디 어슬래틱이 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를 다시 한번 정리 및 예상했다. 야수 14명, 투수 12명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을 포함했다. 팔꿈치 부상 중인 달튼 러싱, 김혜성의 포지션 경쟁자 알렉스 프리랜드는 없었다.

파비안 아드라야는 김혜성을 두고 “때리러 온 게 아니야. 그가 야구에서 가장 오래된 포지션 선수 그룹 중 누구보다도 더 잘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가 경기 후반에 호수헤 데 폴라를 투입해 사실상 2-1 교체가 필요할 경우, 김혜성은 내야 수비를 맡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케이티 우도 “포스트시즌에서 도난당한 가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예가 필요한가요?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물어보세요”라고 했다. 단기전 1점 승부서 대주자의 영리한 주루의 중요성을 강조한 얘기다.
김혜성이 디비전시리즈에 들어간다면 전문 대주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사실상 작년 포스트시즌처럼 거의 출전 기회가 없을 듯하다. 대수비, 멀티 포지션 소화는 사실상 필요 없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가 있기 때문이다.
단, 실제 출전이 이뤄지면 김혜성의 도루, 원 히트 투 베이스 등 주루가 경기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저스가 작년과 달리 타선에 변수가 많다. 오타니 쇼헤이, 앤디 파헤스는 부상 이후 경기력을 담보하기 어렵다. 시즌 막판 살아난 카일 터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도 안심하긴 이르다.
즉, 다저스 타선이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경기후반 1점 짜내기가 필요할 확률이 높다. 김혜성의 쓰임새가 의외로 높을 수 있다. 또 데 폴라는 수비가 사실상 안 되기 때문에, 대타 활용 이후 빠지면 김혜성이 수비를 맡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타격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다저스는 4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김혜성이 포스터에 포함되면 김하성과 키움 히어로즈 출신 선, 후배 맞대결이 성사된다. 김하성이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김혜성보다 높다고 봐야 한다. 즉, 다저스의 실제적 선택만 남았다. 김혜성은 디 어슬래틱이 아닌 다저스의 인정을 받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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