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이어 KB국민은행도 해킹…시중은행 고객 정보 유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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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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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국내 대형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해킹으로 인한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즉시 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두 은행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액 보상과 보안 체계 재점검에 들어갔다.

직원용 시스템 통해 119명 정보 유출

KB국민은행은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인지한 뒤 관련 서버와 접속 경로를 원천 차단하고 고객 정보 119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사고가 일어난 영역은 직원 전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으로,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일반 고객의 금융 거래용 시스템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연락처,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KB국민은행은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개별 안내를 실시하는 한편 대표 콜센터와 전담 상담센터를 가동했다. 아울러 정보 유출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이어 대형 은행 잇따라 노출

앞서 신한은행에서도 대출모집인 전용 간편조회 서비스에서 외부 비인가자가 인증 절차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고객 약 2만500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공지능 기술 등을 악용한 신종 해킹 기법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전액 보상을 약속하고 정보보호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감독원은 사고 파악 직후 KB국민은행 현장에 조사 인력을 보내 정확한 유출 경위와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외부 보안 침해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실태 조사와 긴급 대응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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