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해킹 하루 만에’ KB국민은행도 100여건 고객정보 유출…“직원용 시스템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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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본사 전경 / KB금융지주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입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주요 시중은행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됐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고객 정보 100여건이 외부 침입에 의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은행 측은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서버와 접근 경로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거래 시스템과는 무관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사고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어느 정도 사고 내용을 확인해 대응 중이고 IT팀이 현장에 나가 있다"며 "구체적인 유출 경로나 세부 내용은 현장에서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전날 약 2만5000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CI), 연소득 등을 포함한 고객정보가 외부 침입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사고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활용된 신종 해킹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B국민은행 사고가 신한은행과 같은 방식으로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잇따라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와 보안 취약점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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