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 강서구 둔치도를 세계적 수준의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지역 의회의 제안이 나왔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급변하는 지역 여건 속에서 기존의 스쳐 지나가는 관광을 넘어 방문객을 머물게 할 중장기 개발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정용 강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제262회 강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둔치도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관광권역 조성 계획을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강서구가 낙동강 30리 벚꽃길, 가덕도 갈맷길,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등 아름다운 자연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이 찾아올 대표 관광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지목된 둔치도는 강과 섬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넓은 공간, 수변이라는 독보적 특성을 품고 있다. 김 의원은 이곳에 수상레저, 야간 수변 공연, 생태 체험, 숙박 등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체류형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주변 수변·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관광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구상은 가덕도신공항,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조성 등으로 부산의 미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서구의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부산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의 발길이 해운대와 광안리를 넘어 강서구까지 이어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집행부에 “어렵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가능성을 접어서는 안 된다”며 “중장기 발전방안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부산시·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방안을 마련해 둔치도가 강서구를 부산의 변방이 아닌 관광·문화·레저의 중심지로 이끄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을 계기로 둔치도 개발이 실질적인 정책 검토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행정적 뒷받침이 수반된다면 향후 서부산권의 관광 지도를 다시 그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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