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서곡지구 30만평…천안시의회 “시민 뜻 반영해야”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독립기념관 서쪽 약 30만평 규모의 서곡지구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천안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천안시의회에서 나왔다.

천안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배관중(더불어민주당·중앙동·일봉동·신안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시민의 품으로 범시민 참여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천안시의원들이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시민의 품으로 범시민 참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천안시의원들이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시민의 품으로 범시민 참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서곡지구는 독립기념관 서쪽에 위치한 약 30만평 규모의 부지다.

독립기념관 건립 당시 옛 천원군이 국고 지원을 받아 매입한 뒤 독립기념관에 무상 양여한 곳이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은 지난 8월 ‘독립기념관 서곡 공동개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서곡지구의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서곡지구의 활용방향을 행정기관과 관계기관만의 논의로 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서곡지구의 미래는 70만 천안시민 모두의 일”이라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품으로’라는 의미를 단순히 토지 소유권 문제로 한정하지 않았다.

시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시민과 국민이 함께 이용하면서 독립기념관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미래세대에 이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안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서곡지구의 역사적·공공적 가치를 우선한 활용방안 마련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범시민 참여 기반 구축 △정부와 독립기념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서곡지구의 미래는 특정 기관이나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천안시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활용방향을 정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의회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의는 특정 개발방식이나 재원 투입방식을 미리 정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서곡지구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지키면서 시민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천안시의회는 채택한 결의안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독립기념관장, 충남도지사, 천안시장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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