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청주 주택시장의 개발축이 2순환로를 따라 남부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동남·방서지구에 신분평·분평미평·분평2지구 개발이 더해지면서 남청주 일대가 약 3만7000세대 규모의 주거권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에서는 도시 외곽 개발과 순환도로 확충을 계기로 대농지구와 홍골지구에 이어 신분평지구 등 남부권에서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청주 2순환로는 1·3순환로와 충청대로, 직지대로, 가로수로 등 주요 도로를 연결한다. 청주 도심뿐 아니라 대전·세종·오송·오창 및 주요 산업단지로 이동할 수 있어 주변 도시개발사업의 기반 교통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2순환로 인근에서 먼저 개발된 대농·홍골지구는 주거단지와 상업·교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주요 생활권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농지구 ‘지웰시티푸르지오3차’ 전용 84㎡는 지난 8월 8억2000만원, 홍골지구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 84㎡는 9월 8억3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에는 개발축이 신분평지구를 중심으로 한 남청주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는 약 1만5000세대 규모의 동남지구와 약 3600세대의 방서지구가 이미 조성돼 있다.
여기에 개발 중인 신분평·분평미평지구와 개발 예정인 분평2지구를 합하면 남청주권의 주택 규모는 약 3만7000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분평미평2지구에서는 1135세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분평2지구에서는 약 9000세대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신규 분양도 예정돼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HM그룹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2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5세대, 75㎡ 100세대, 84㎡ 519세대, 112㎡ 88세대다.
신분평지구는 총 17만6916㎡ 규모로 개발된다.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공원, 초등학교 등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3개 단지, 총 3948세대 규모의 ‘신분평 더웨이시티’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망은 2순환로와 17번 국도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1·3순환로도 가깝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을 비롯해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거점과도 연결된다.
단지 인근에는 2029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장성초등학교(가칭)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청주 하나병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기존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남청주권이 하나의 주거생활권으로 자리 잡을지는 신분평·분평미평·분평2지구의 사업 진행 속도와 교통·교육·상업시설 확충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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