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공개(IPO)를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이고, 생산 인프라 확대와 차세대 제품, 글로벌 시장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재생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김성포 엠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엠에스바이오는 인체조직과 생체소재를 기반으로 손상된 조직의 재건과 재생을 돕는 제품을 개발·상용화하는 기업이다.
탈세포화·세포외기질(ECM) 보존, 맞춤형 콜라겐 정제·가교, 정밀 스플리팅·규격화, 양막 응용 등 4가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연조직 재건, 골 재생, 각막·신경 재생, 에스테틱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엠에스바이오는 인체조직에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세포를 제거하면서 세포외기질을 보존하는 기술을 비롯해 조직의 두께와 규격을 목적에 맞게 조절하는 정밀 스플리팅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의료용 콜라겐을 추출·정제하고 원하는 분해 기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가교 기술, 양막의 성장인자를 보존하면서 투명도와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방 재건용 무세포동종진피 '마이덤 리컨(MYDERM RECON)' △연조직 재건용 콜라겐 조직보충재 '마이젠(MYGEN)' △치과용 '마이본(MYBONE)' △'마이지스(MYGIS)' △'마이오스(MYOSS)' 등 제품을 상용화했다.
◆ 기존 사업 안정적 성장…차세대 제품으로 사업영역 '확대'
엠에스바이오는 기존 연조직 재건과 골 재생 제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조직 재건 제품은 전체 매출의 60.9%, 골 재생 제품은 26.4%를 차지했다. 두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87%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23년 148억원에서 지난해 23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86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 2023년 31.5%에서 지난해 36.0%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5%, 영업이익은 21.3%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력 제품 가운데 유방암 재건용 마이덤 리컨은 기존 동종진피를 포켓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수술 시간을 줄이고 환자의 치료재료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방암 재건용 동종진피 시장에서 마이덤 리컨의 점유율은 지난 2021년 3.8%에서 지난해 6.6%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조직 재건용 콜라겐 조직보충재 마이젠도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젠 매출은 지난 2021년 약 15억원에서 지난해 5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7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에스바이오는 기존 제품을 통해 확보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양막을 활용한 비봉합 콘택트렌즈형 제품 'AM Lens'다. 기존 양막 치료는 손상된 각막 부위에 양막을 봉합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AM Lens는 양막을 렌즈 형태로 만들어 일반 콘택트렌즈와 함께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AM Lens를 활용할 경우 봉합 과정이 필요 없어 외래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시술할 수 있고 투명한 렌즈 형태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증질환 중심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돼 사용 범위에 제약이 있는 만큼 회사는 비급여 적용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8월 AM Lens의 비급여 적용을 신청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비급여 코드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올해 3월 인체 유래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를 출시했다. GC녹십자웰빙의 영업·유통망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동물 유래 ECM 기반 스킨부스터 2종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ECM 스킨부스터 매출을 올해 42억원에서 2027년 110억원, 2030년 35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 오창 신공장·해외 거점 구축…글로벌 시장 공략
차세대 제품 확대에 맞춰 생산 인프라도 확충한다.
엠에스바이오는 충북 오창에 약 2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의료기기 전문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총 190억원가량을 투입해 오창공장을 신축하고 현재 성남공장은 인체조직 중심, 오창공장은 의료기기 중심으로 생산시설을 이원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창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조직은행 생산능력은 660억원 이상, 의료기기 생산능력은 44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개선하는 동시에 향후 매출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도 확대한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6% 수준으로, 회사는 내년 10.5%, 오는 2028년 1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AM Lens를 중심으로 미국과 베트남을 주요 해외 거점으로 삼았다. 미국에서는 현지 조직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소재 조직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M Lens의 사용법 교육과 현지 병원 대상 파일럿 스터디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콜라겐 스캐폴드 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동결건조 방식의 콜라겐 스캐폴드는 기공 크기가 불균일하고 기공 간 연결이 제한되는 반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기공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엠에스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연조직 재건, 치주조직 재건, 안과 치료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조직 재건용 제품의 허가를 신청했으며 향후 치과와 안과 분야 제품으로 허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 사업의 성장에 차세대 제품과 해외 매출이 더해지면서 중장기 실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38억원이었던 매출을 올해 356억원, 오는 2028년 683억원까지 확대하고 34%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공모자금은 오창 신공장 구축을 비롯해 차세대 제품 개발과 해외 임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엠에스바이오에 따르면 오창공장 구축에 약 190억원, AM Lens와 동물 유래 ECM 스킨부스터 등 해외 임상에 약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포 엠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엠에스바이오는 인체조직과 생체소재 분야에서 축적해 온 원천기술을 제품으로 상용화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M Lens와 ECM 스킨부스터 등 차세대 제품과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재생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에스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6800원~78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72억원~31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2일까지, 일반 청약은 같은 달 12~13일까지 진행되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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