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영화 '암살자(들)'의 영화 리뷰를 남겼다 거센 비판을 받은 e스포츠 캐스터 겸 유튜버 단군(본명 김의중)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단군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 관련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화 '암살자(들)' 관련 제 후기 영상에 대해 여러 비판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첫 후기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애매한 표현을 썼고, 실제 역사와 영화적으로 각색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구분 지어 전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시청자들이 오해할 만한 상황을 스스로 자초했다. 깊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단군은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며 "놀랍게도 실제 사건을 찾아보면 영화에서 나오는 주요 내용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의구심을 안 갖기가 쉽지 않다", "실제 역사에서 가져온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꽤 많이 흡사하다" 등의 발언을 남겼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암살자(들)'이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단군의 리뷰 또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라이브 해명 방송에서의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단군은 박정희 전 대통령 배후설 등의 음모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음모론을 아는 게 자랑이냐", "모르는 게 더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감정적인 실언을 내뱉어 논란을 더 키웠다. 단군은 논란이 증폭되자 기존 리뷰 영상을 즉각 삭제했다.
단군은 이날 사과 영상에서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지금 돌아다니는 짤이나 후기 영상을 보더라도 여러분이 충분히 화내실 만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해명 과정에서 쓸데없는 표현이나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 것은 명백히 내 잘못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근현대사 등 역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 후기를 다룰 때는 무엇이 작품적 각색이고 무엇이 실제 역사인지 철저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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