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향해 '무보수 봉사' 해명이 거짓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달 약 200만 원의 직책수행경비를 받아 현재까지 2천만 원 넘게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업무추진비 카드 사용과 해외 출장 과정에서 국외여비 및 수행 인력(보좌 인력) 지원도 이뤄졌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8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방송에 출연해 위원장직과 관련해 "상근이면 돈을 받지만 저는 비상근으로 하겠다고 했다", "연봉은 받지 않는다"라며 '무보수 비상근' 활동임을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직책수행경비에 대해 "직책 수행 경비는 공무 수행비로 사실상의 급여"라며 "위원장 아니라면 지급될 이유가 없는 돈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무보수 봉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박 위원장이 '무보수 봉사'라고 했는데 연예인 행사비(출연료)에 비해 적어서 '무보수 봉사'라고 생각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장관급 대우를 받는 대중문화교류위원장직과 이미지 관리가 생명인 연예인 사이의 혼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가 예산을 쓰는 기관의 장이 국민에게 없는 얘길 하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배 의원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정부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 출원한 문제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교류위 측은 해외 시장에서 신속한 권리 선점을 위해 JYP가 우선 출원했으며, 향후 행사 실행 전담 법인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박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국회 문체위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박 위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 직접 출석해 국민께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은 오는 10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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