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날 올 시즌 '가을야구행' 레이스에서 최종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날 5위 두산 베어스가 6위 NC 다이노스에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둬서다.
두산 승리로 NC, 롯데 그리고 SSG 랜더스까지 '트래직 넘버'가 확정됐다. 가을야구행은 좌절됐지만 그렇고 남아 있는 정규리그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순 없는 노릇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마지막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롯데 소속 선수 두 명은 개인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높다. 최다 안타 1위와 함께 개인 두 번째 200안타 달성 도전에 빅터 레이예스와 프로 데뷔 후 첫 도루 부문 1위를 노리고 있는 황성빈이 주인공이다.
레이예스는 30일 키움전에서 3안타를 쳐 195안타가 됐다. 200안타까지 5개가 남았다. 황성빈도 이날 잘 달렸다. 안타 하나와 볼넷 두개를 골라내 3출루했는데 그때마다 2루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3도루를 기록 53도루가 됐다. 그런데 레이예스와 황성빈에겐 경쟁자가 있다. 레이예스에 이어 최다 안타 2위에 올라있는 최원준(KT 위즈). 황성빈 뒤를 쫓고 있는 박민우(NC)다.

최원준은 30일 기준 18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최원준도 개인 첫 200안타 달성 가능성이 충분한데 레이예스와 함께 200안타를 친다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타자 두 명이 나오는 셈이다.
박민우는 30일 두산전에선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앞서 한화 이글스전에서 3도루를 기록, 황성빈에 1개 차로 따라붙었다. 자극제가 됐을까 황성빈도 더 적극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홈런과 타점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홈런은 김도영(KIA 타이거즈)가 41홈런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샘 힐리어드(KT)는 30일 KIA전에서 투런포로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스틴 딘(LG 트윈스)도 39홈런으로 40홈런이 눈앞이다.
힐리어드는 126타점으로 부문 1위에 올라있는데 오스틴이 122타점으로 추격 중이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역시 121타점으로 두 선수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한편 롯데는 1~2일에는 경기 일정이 없다. 이틀을 쉰 뒤 3일부터 5일까지 KT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최근 멀티 히트 행진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레이예스가 최원준 앞에서 200안타를 달성할 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레이예스와 황성빈은 KBO 공식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2루타와 3루타 부문에서도 각각 36개와 11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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