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심진화가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밑바닥부터 악착같이 일궈낸 심진화 눈물의 마당집 최초공개 (장영란 베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심진화는 "내가 김원효 씨를 만날 때 제일 힘들 때였다. 방세 30만 원을 못 내서 주인아저씨가 문을 두드렸다"고 운을 뗐다.
어린 시절부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는 심진화는 신문 배달부터 식당, 모텔 알바까지 했다고.
심진화는 "악착같이 해서 서울에 왔다. 정말 힘들게 고시원에 살면서 오디션을 다 보러 다녔다"며 "배우가 하고 싶었다. 근데 오디션 보러 가면 다들 학원 등록하라고 돈을 우선 내라고 하더라. 학원비가 한 달에 70만 원이었고 고시원비가 26만 원이었다. 아버지도 아프셔서,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빨리 TV에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쉬운 줄 알고 개그맨에 도전했다"고 회상했다.

심진화는 SBS 개그맨 공채에 합격했지만 월급 40만 원으로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월세 30만 원을 내지 못해 매일이 지옥 같았다는 그는 "30만 원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했다. 돈을 빌릴 때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심진화는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신발을 걷어서 구두 닦아주는 프로그램을 찍었는데, 그나마 한 달에 20만 원을 받았다. 그런데 그 방송도 끝나고 회식을 했는데 갈빗집 마당에 연탄이 있더라. 보는 순간 '저거다!' 싶어서 연탄을 넣어 집에 왔다. 번개탄만 마트에서 사고 창문에 테이핑을 다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무서워서 못 했다. 엄마를 생각하니까 도저히 못 하겠는데 그때 김원효 씨가 내 연극을 보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김원효라고 개그맨이 너 좋다고 했다'고 하는데 내가 죽냐 사냐를 하고 있는데 더 짜증 나더라. 근데 이 사람이 혼자 연극을 보러 왔다. 나도 모르게 신경 썼는지 그날 처음으로 대사를 절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