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분양시장 청약경쟁률 1.11 대 1…하반기에도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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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급 과잉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대구지역 분양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청약 경쟁률도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지역 분양대행 업체 이룸앰앤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6개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11 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0.09 대 1보다 소폭 올랐지만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범어 아이파크(15.32 대 1)를 제외하면 1.00 대 1을 넘기지 못한 실정이다.

실제 반고개역 푸르지오(0.03 대 1)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0.33 대 1) 등은 전 평형 미달에 머무르며 청약 접수가 극히 저조했다.

평균 가점은 46.65점이나 6개 단지 중 2개 단지만 가점이 있었다.

대구지역 10년간 분양 물량은 16만1000여 세대로 연평균 1만4000여 세대다. 그런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으로 2만 세대 이상이 공급됐다.

미분양 물량의 경우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지만 올 들어 1만 세대 미만(5월말 기준 9533호)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영향 때문이다.

지역 업계는 하반기 주택 시장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와 입지의 양극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미분양 단지의 입주가 도래함에 따라 입주도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자 관련 분쟁으로 준공이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하반기에도 선분양보다 후분양 단지가 다소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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