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마이크론 실적 앞두고 경계감…코스피 사흘째 하락

마이데일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69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680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눌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7포인트(0.48%) 내린 683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66포인트(1.06%) 오른 6943.47로 출발해 장중 6965.64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해 한때 6818.39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520억원, 76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66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상승 출발했다.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알려지면서 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이어졌다.

장중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다음 날 새벽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29%를 웃돌았고 30년물 금리는 5.61%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7% 내린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0.62% 오른 177만6000원에 마감했지만 장중 3% 넘게 올랐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11포인트(0.72%) 오른 855.9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4.73%, 이오테크닉스는 4.94% 올랐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2%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1353.70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MD증시] 마이크론 실적 앞두고 경계감…코스피 사흘째 하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