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심지 가로막는 분당차량기지…이언주 "이전·복합개발로 단절된 도시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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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실에서 김이탁 1차관, 김태병 철도국장 등 관계자들이 만나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이언주 의원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실에서 김이탁 1차관, 김태병 철도국장 등 관계자들이 만나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이언주 의원실

[포인트경제] 경기 용인시 보정동 일대의 핵심 요충지를 가로막고 있는 분당차량기지 이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민·관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은 29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김이탁 1차관, 김태병 철도국장과 만나 '분당차량기지 이전 및 잔류 부지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건립 당시에는 도심 외곽에 위치했으나, 이후 주변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분당차량기지는 심각한 소음·분진·진동 등 환경 오염의 온상이 됐다. 아울러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며 이전 요구가 거세진 상태다.

이 의원은 이날 협의에서 "분당차량기지는 보정역과 죽전역, 구성역은 물론 2030년 준공을 앞둔 플랫폼시티까지 인접해 있어 용인시 노른자위 땅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 저해 요인인 만큼, 기지창을 이전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회복하고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 공급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전 재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부지 매각 대금과 인근 녹지지역 개발 이익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활용하면 상당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이전를 넘어선 체계적인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측은 차량기지 이전을 위해서는 상위 계획인 '제6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이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 주도의 사전타당성조사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이 의원은 "용인시와 긴밀히 협의해 사전타당성조사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챙기겠다"며 "경제성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다양한 이전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국토부와의 회동에서 철도망 현안도 함께 테이블에 올렸다. 국토부 승인을 거쳐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동백신봉선'의 사전타당성조사에 대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향후 추가로 반영돼야 할 '동천언남선'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언주 의원실은 앞으로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기도, 용인시, 그리고 플랫폼시티 개발을 맡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관계 기관과의 연석 논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다듬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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