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규제·처벌만으론 산업안전 지킬 수 없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기도 화성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와 관련해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산업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토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일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와 리튬전지 공장의 화재를 언급하고 휴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화재 사고 당일 직접 현을 가봤다"며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도 점검하고 보니 참 안타까운 점들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려은 "우리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장의 요인들도 과거와는 달리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의 소방 기술과 안전의식은 이런 변화를 아직까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배터리 산업과 같이 다양한 화학물질을 활용하는 산업들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진화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런 사고를 계기로 이들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화학물질의 특성에 맞는 소방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을 비롯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서 예방하는 이런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생활 속의 배터리 안전 문제도 잘 살펴봐 달라. 배터리는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전기차, 휴대전화와 같이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 부분은 행안부가 중심이 돼서 배터리 안전관리 실태를 원점에서 점검해 주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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