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어떻게 한국에 이런 선수 있나…AG 역대 최초→56승1패 미쳤다 "그냥 우승하면 좋다, 너무 벅차올랐다" 안세영 대단하다 [MD이치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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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이치노미야(일본) 이정원 기자] "2연패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은 정말 대단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세트스코어 2-0(21-17, 21-9)으로 제압했다. 단 49분이면 충분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초로 2연패를 차지한 주인공이 되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을 넘을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결승전 상대인 야마구치 상대로도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통산 전적에서 22승 15패로 앞섰다. 최근 8연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를 더한 올 시즌 공식전 56승 1패 승률 98.2%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안세영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1단식에 나섰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경기 후 안세영은 "2연패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우승하면 좋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끝나자마자 너무 벅차올랐다"라고 이야기했다.

2세트는 단 9점만 내줬지만, 1세트는 결코 쉽지 않았다. 홈 팬들의 응원을 뒤에 업은 야마구치는 대단했다.

안세영은 "너무 많은 고민을 했다. 수비도 좋고 빨리 뛴다. '뭘 칠까 뭘 칠까' 고민하다가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빨리빨리 선택을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더니 좋게 풀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3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 그런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 과정들이 감사하고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어준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더 이상 이룰 게 없어 보인다. 2022 항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세계선수권, 2024 파리올림픽, 2026년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100주 넘게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도 대회 개막 전에 "안세영은 명실상부한 배드민턴 여왕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안세영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1단식에서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안세영은 "지금도 그냥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대회를 할 것이고 어느 정도 성장할지는 모른다. 더 기대된다. 앞으로 있을 대회도 집중을 안 하면 넘어갈 수 있다.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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