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2' 빈자리 채운 '100일의 거짓말'?…감독 "대체 편성 아냐, 계획대로" [MD 현장]

마이데일리
2026년 9월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tvN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무생, 김현주, 김유정, 박진영, 진선규) /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tvN 새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유인식 감독이 '시그널2'의 편성 불발에 따른 대체 편성설에 선을 그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참석했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100일의 거짓말'이 '시그널2' 대신 편성됐다는 이야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시그널2'가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으로 편성이 무산되면서 '100일의 거짓말'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유 감독은 "다른 드라마와 저희 작품의 스케줄 변동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촬영 목표는 추석 연휴 전에 모든 촬영을 마치는 것이었다. 올해 안에 방송된다는 점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일정 자체가 녹록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적화된 메이킹을 위해 그렇게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작품은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유 감독은 "무사히 추석 전에 촬영을 마쳤고 지금도 후반 작업을 바쁘게 진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체 편성설에 거듭 선을 그었다.

16부작이라는 비교적 긴 호흡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유 감독은 "류보리 작가와 장편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작품에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각 인물이 변화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지 심리를 정교하게 따라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을 차분하게 담아내려면 10부작이나 12부작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16부작으로 가도 내용이 차고 넘칠 정도로 풍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으로 나선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만나 펼치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함께 그려낸다.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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