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코스피 이틀째 하락…외국인 2.9조 매도에 687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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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5.33포인트(0.66%) 내린 6844.41로 출발했다. 장중 6898.36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2조90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432억원, 1211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대로 올라섰고,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금리와 물가 부담이 다시 부각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3%),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생명(-1.86%), 현대차(-1.27%), KB금융(-0.40%), SK하이닉스(-0.17%)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93%)와 SK스퀘어(1.64%), 삼성전기(1.93%)는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계약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38%) 오른 849.8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6억원, 5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9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의 강세가 지수를 받쳤다.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가 각각 5.76% 올랐고 심텍(3.40%), 리노공업(3.2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3.79%)와 에코프로비엠(-4.67%)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356.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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