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아산으로”…아산시, 200개 기업에 투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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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113조 원 규모 투자를 등에 업은 아산시가 수도권과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에 나선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사와 미래차, 이차전지, 인공지능(AI) 제조기업 등 최대 200곳을 상대로 투자 세일즈를 벌인다.

아산시는 10월 2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 제1회 아산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협력기업의 추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첫 대규모 기업유치 행사다.

삼성디스플레이 전경.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전경.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67조 원, 삼성전자는 온양캠퍼스에 4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투자 규모만 113조 원에 이른다.

아산시는 이 같은 투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급망 재편과 협력기업의 신규 입지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전이나 증설을 검토하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초청 대상은 150~200개 기업이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미래차·자동차부품 △이차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제조·로봇·AI 제조솔루션 △물류·연구개발·데이터센터 분야 기업 등이 대상이다.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 관련 협회와 경제단체 회원사도 초청한다.

아산시는 단순히 투자환경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별 맞춤 상담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행사에 앞서 기업별 투자 규모와 희망 입지, 필요한 부지 면적, 고용계획 등을 파악한 뒤 행사 당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에서는 산업용지와 전력·용수, 물류, 인력, 인허가 절차, 금융·보조금, 세제 혜택 등을 한꺼번에 안내한다.

신규 투자를 검토하는 기업과는 투자협약(MOU)도 추진한다.

산업단지 시행사와 도시개발 관계자, 금융기관과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어 기업 투자에 필요한 부지와 금융, 정주여건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도 직접 투자설명회에 나선다.

오 시장은 아산의 산업 경쟁력과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주요 기업·기관 관계자들과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아산 투자환경과 삼성 투자계획 소개, 기업 투자협약, 투자 인센티브 안내, 질의응답, 1대1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산시는 설명회 이후 관리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행사 뒤 3일 안에 기업별 추가 자료를 제공하고 상담 결과를 따로 관리한다.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아산지역 산업단지 현장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검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와 보조금, 인력 문제는 충남도와 중앙부처 지원사업과 연계해 해결한다.

아산시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 지원 과정에서 쌓은 신속 인허가 경험도 기업유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민관 합동 추진체계를 가동하고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통상 10개월가량 걸리던 일부 인허가 기간을 약 3개월로 줄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아산 전체의 성장으로 확산시키려면 새로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금융·보조금·사후관리까지 기업 투자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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