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안경광학 인재에 K-아이웨어 교육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대학과 손잡고 한국의 안경광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해외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국제교육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인도네시아 우크리다 대학교(UKRIDA)와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UKRIDA 안경광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아이웨어 산업과 전공 실무를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학생은 모두 8명이다. 학생들은 대학 강의실에서 전공 지식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안경기업과 안경원을 직접 방문해 제품 생산과 디자인, 검안 등 산업 현장의 업무를 경험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K-아이웨어 브랜드 전문가 단기 직무교육'이다. 교육은 한국어 학습과 전공 실습, 산업체 체험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과정 24시간을 비롯해 국내 현장교육 15시간, 온라인 비교과 공동교육 15개 강좌가 마련돼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국내 일정에서는 대구보건대학교의 교육시설과 지역 안경산업 현장이 교육장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안경 그래픽 스케치와 임상굴절검사, 콘택트렌즈 처방 등을 실습하며 전공 역량을 높였고, 안경의 상품화 과정에서 중요한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관한 교육도 받았다.

산업체 견학에서는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제 제조 과정을 확인했다. 팬텀옵티칼과 골든구스, JCS 등을 찾아 안경 제품의 제작과 디자인·설계, 수리 과정 등을 살펴봤으며, 지역 안경원을 방문해 검안 업무와 매장 운영 방식도 체험했다.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K-아이웨어 브랜드 전문가' 나노디그리가 수여됐다. 대학 측은 전공교육과 산업현장 경험을 결합한 이번 과정이 참가 학생들에게 한국 안경산업의 특성과 실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보건대학교와 UKRIDA의 협력은 이번 단기 프로그램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양 대학은 앞으로 교육과정 개발과 개선 과정에서 서로의 교육자원을 활용하고 교과목, 강의계획서, 디지털 콘텐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온라인 국제협력수업(COIL)과 하이브리드 교육 등 비대면 방식의 공동수업도 추진한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협약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단발성 해외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간 교육과 인적자원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역의 특화 산업과 대학의 전문교육을 해외 인재 양성과 연결함으로써 지역 대학의 국제화와 산업 연계 교육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영근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대학의 교육자원과 인적교류를 보다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안경광학 분야에서 축적한 협력 경험을 보건의료 분야 전반으로 확대해 공동교육과 현장연수를 강화하고, 해외 인재들이 지역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는 향후 국제협력 교육을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전공으로 확대하면서 해외 대학과의 공동교육, 학생 교류 및 지역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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