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특별한 백년가약 문화유산 속 '전통 혼례' 개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은 부여동헌 및 객사에서 생생 국가유산 사업인 '부여 동헌에서 피우는 문화향기'의 일환으로 전통 혼례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혼례의 주인공은 사전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된 부부로, 짜임새 있고 기품이 느껴지는 예식을 위해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가례집람'과 도암 이재 선생의 '사례편람'을 바탕으로 전통 혼례를 재구성했다.

지난달 23일에 열린 이날 행사는 마당극 '동헌에 꽃피는 사랑'을 시작으로 흥겨운 사물놀이패 공연, 전통 혼례, 사랑이 꽃피는 축하연까지 다채롭게 이어져 참여한 부부뿐만 아니라 하객들과 관람객까지 행복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본 식은 △신랑이 신부댁에 기러기를 들이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절을 주고받는 교배례 △하늘과 땅에 서약하는 서천지례 △배우자에게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될 것임을 서약하는 서배우례 △본래 하나인 표주박에 신랑, 신부가 각각 술을 따라 마시는 합근례 순서로 행해졌다.

한편, 하반기에 한 쌍을 더 모집해 10월 홍산동헌에서 전통 혼례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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