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농구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대표팀에 이어 여자대표팀마저 우승했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원정 동반 금메달이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결승서 일본을 75-70으로 눌렀다. 1~2쿼터에서 여유 있게 앞서다 3~4쿼터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무사히 뿌리쳤다.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강력한 트랜지션과 활동량, 거기에 따른 체력전, 스페이싱을 극대화하는 외곽포로 승부를 걸고 있다. 박지수와 박지현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없는 현실상 마침맞은 컨셉. 때문에 25일 준결승서 223cm 장쯔위가 버틴 중국을 누를 수 있었다.
한국은 FIBA 독일여자월드컵서도 경기력이 좋았다. 박지현은 WNBA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서도 줄곧 졸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중반까지 강이슬, 이소희, 이해란을 앞세워 최대 20점차 안팎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도 체력적 어려움을 노출하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까지 6일간 5경기다. 주요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철저히 관리했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한국은 3~4쿼터에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졌고, 일본이 반대로 착실하게 추격하면서 맹추격했다.
또 심판진이 잇따라 일본에 유리한 판정을 불었다. 공격자파울, 3초 바이레이션 등은 전부 이해가 안 되는 판정. 경기종료 2분15초를 남기고 4점차 추격 허용. 그러나 한국은 안혜지의 패스를 받은 이해란의 골밑 득점으로 6점차 유지. 58.4초전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4점차 추격 허용.
이후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패스 미스 끝에 이소희가 먼 거리에서 3점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때 비디오판독을 거쳐 터치아웃 판정이 나왔다. 한국의 공격권. 진안의 롱2가 실패했고, 16.6초전 이소희는 박스아웃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일본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뒤 풋백 득점을 내줬다. 이제 2점차. 15.0초.
일본은 반칙작전을 했다. 강이슬이 14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다. 2개 모두 넣었다. 4점차. 투 포제션 게임. 일본은 골밑 공격에 실패했고, 한국은 이해란이 자유투를 얻었다. 7.5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이후 일본은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다. 한국이 12년만의 금메달, 5번째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해란이 24점,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21점, 이소희가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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