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투혼' 김도영 韓 유일 40홈런 슈퍼스타인데, 아직 0개 어색하다…"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타자는 계기가 필요하다" [MD도요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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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몸을 풀며 환하게 웃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도요하시(일본) 이정원 기자] "타자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죠."

한국 야구 대표팀의 간판 선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첫 홈런은 언제 나올까.

김도영은 KBO리그를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 특히 데뷔 3년 차인 2024시즌에 141경기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을 기록하면서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에 역대 야수 최연소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 123경기에서 140안타 40홈런 104타점 106득점 타율 0.310으로 맹활약 중이다. KBO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에 타이거즈 국내 타자 최초이자 2018년 이후 국내 타자로는 8년 만에 KBO 40홈런 주인공이 되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 야구 대표팀 명단에도 당연히 이름을 올리며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아직 확 터지지는 않고 있다. 예선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온 김도영은 11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 타율 0.273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안타는 생산하고 있지만 기대했던 홈런 소식은 없다. 태국전에 박준순, 박재현이 만루홈런을 쳤고 홍콩전에서는 노시환과 조형우가 홈런의 맛을 봤다. 대만전에서는 윤동희도 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 본인 역시 "투수들의 공이 느리다 보니 오히려 치기 더 어려운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류지현 감독은 "본인에게도 이번 대회에 임하는 의미가 남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을 거라 본다. 첫 경기에서는 긴장감도 있었고, 다소 낯선 유형의 투수들을 만났다. 우리가 기대했던 컨디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3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도영이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류 감독은 "WBC 때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오사카에서 마지막 타석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홈런을 치며 타격감이 올라올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 타자는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 난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슈퍼라운드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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