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들었지만 폭행·협박無" 승리, 특수폭행 피소에 전면 반박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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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소주병을 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적 접촉이나 폭행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승리의 특수폭행 피소 사건을 다루며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승리가 30대 남성 A씨와 마주한 자리에서 소주병을 들고 팔을 들어 올리는 모습과 주변 지인들이 이를 말리는 장면, 승리가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겼다.

고소인 A씨는 승리 일행 3명이 안쪽에 앉은 자신을 둘러싸고 감금했으며, 승리가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 "내 뒷배경에 조폭이 있고 다 연결돼 있는데 나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3명이 서서 제가 못 나가게끔 통로를 막고 (소주병을) 휘두르면서 위협을 했다"라며 "그중 1회 정도는 내가 손으로 막고 잡아서 손을 폭행 당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승리와 현장에 동석했던 지인 B씨 측은 고소인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일축했다.

/ JTBC '사건반장'

24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승리의 지인 B씨는 "모르는 사람이었던 A씨가 우리 테이블로 와서 '사업계획서가 있다. 제안을 하고 싶다'라며 합석을 요구했고, 우리가 가라고 했지만 A씨가 계속 안 가길래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B씨는 감금 및 폭행 혐의에 대해 "A씨가 계속 안 가니까 승리 형이 가라고 세게 발언한 거다. 술병을 든 건 맞지만 그 외에 신체 접촉이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라며 "승리 형이 소주병을 들어서 나랑 다른 동생이 같이 말렸다. 말렸는데 그 사람(고소인)은 우리가 감금을 했다는 식으로 고소를 해 굉장히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시 식당 직원과 발렛 기사 역시 상황 경위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B씨는 "옆 테이블에서 계속 우리 테이블을 보며 수군거리는 모습을 보고, 계산을 하고 나가자 내가 담배 피우러 나가면서 '혹시 사진 찍으신 거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하길래 '승리 형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정확히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승리 역시 일간스포츠를 통해 조폭 연루 및 협박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승리는 "일주일 뒤에 사업계획서를 갖고 오겠다던 사람이 이튿날 돌변한 태도로 고소를 예고하더니 소설 같은 주장으로 내 지인들까지 고소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승리 측은 실제 폭행이 있었다면 현장에서 즉시 112에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B씨는 "상식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면 바로 112에 신고하는 게 맞지 않나. '일주일 뒤에 사업계획서 들고 갈게' 이러다가 갑자기 고소장이 날아오더라. 소름이 돋았다"라며, A씨가 사건 다음 날 식당에서 CCTV를 먼저 확보해간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사건 다음 날 친근한 태도로 문자를 보낸 경위에 대해 "무서워서 연기를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26일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아직 고소인 및 피고소인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된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및 범죄 성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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