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 계약들은 구단의 미래에 부담이 된다.”
ESPN이 23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폐막을 눈 앞에 두고 30개 구단의 올 시즌을 결산하며 등급을 매겼다. 65승93패, 승률 0.411로 내셔널리그 14위에 불과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당연히 F다.

ESPN은 고액연봉자 4인방을 직격했다. 라파엘 데버스(11년 3억3100만달러), 윌리 아다메스(7년 1억8200만달러), 맷 채프먼(6년 1억5100만달러), 이정후(6년 1억1300만달러)가 WAR 합계 10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데버스는 148경기서 타율 0.258 37홈런 98타점 OPS 0.865, 아다메스는 121경기서 타율 0.230 21홈런 51타점 OPS 0.713, 채프먼은 84경기서 타율 0.235 7홈런 42타점 OPS 0.692, 이정후는 143경기서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OPS 0.724를 기록했다.
데버스가 그나마 제 몫을 했다고 봐야 한다. 이정후는 나쁘지 않았지만, 몸값에 걸맞은 생산력을 완벽하게 뽐냈다고 보긴 어렵다. 아데메스와 채프먼은 얼굴을 들기 어려운 부진이다. 팬그래프 기준 WAR은 데버스 3.4, 채프먼 1.3, 이정후 0.9, 아다메스 0.4다. 합계 6.0.
ESPN은 “가장 큰 문제는 데버스가 7년 2억2300만달러, 아다메스가 5년 1억5550만달러, 채프먼은 4년간 1억 조금 넘는 금액, 이정후가 3년 65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WAR 합계 10미만인 그룹에 큰 금액이다. 이 계약들은 구단의 미래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일찌감치 순위다툼서 밀려난 탓에 위 4인방 중 일부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들을 건드리지 않았다. 내년에 다시 성적 욕심을 내겠다는 얘기다. 전면 리빌딩이 아닌, 리툴링에 가깝다.

그렇다면 샌프란시스코의 내년 운명도 역시 고액 야수 4인방의 성적에 달렸다. 좀 더 분발해서 더 좋은 생산력을 발휘해야 한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가 올 겨울에 이들 중 일부를 정리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옵트아웃 자격을 얻는 이정후가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