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일본 뭐 하고 있지? 하다 하다 빨래 논란까지, 결국 세탁 업체 구했다…"호텔 측 3~4일 소요, 사전답사 당시 가능했는데"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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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지찬이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9월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이 열렸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이상현 선수단장의 격려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세탁 완료까지 3~4일이 소요된다는 호텔 측 답변이 있었다."

이렇게 논란이 많은 아시안게임이 또 있을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부실한 대회 운영, 다들 지칠 대로 지쳤다. 이제는 하다 하다 선수들이 세탁, 빨래 걱정까지 해야 하는 처지다.

이번 대회는 선수촌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컨테이너 선수촌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봤는데 비난만 받았다. 식사 부실, 숙소 불편에 훈련장 및 경기장으로 가야 하는 버스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많은 나라 매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세탁 문제까지 불거졌다. 중국 일간지 차이나 타임스는 대만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21일 한국전을 마친 뒤 호텔 코인 세탁기를 이용해 유니폼을 직접 빨았다고 전했다. 세탁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탓에, 차라리 선수들이 직접 빨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도 봉변을 당할 뻔했다. KBO 관계자는 "KBO 사전답사 당시 호텔 세탁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대회에 도착해 보니 세탁 완료까지 약 3~4일이 소요된다는 호텔 측 답변을 받았다. 이러면 대회 일정에 맞춰 세탁 서비스가 이뤄질 수 없던 상황"이라며 "호텔 근방 외부 세탁 업체를 섭외해 자체적으로 세탁 문제 해결 중이다. 현재 대회 소화에는 문제없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오원석은 "그런 문제가 있기는 하다. 세탁을 맡기면 다다음 날에 돌아오기 때문에 우리도 초반에는 코인 세탁기를 이용해 해결했던 것 같다. 나는 그냥 맡겼는데, 야수들이나 빨래가 많이 필요한 선수들은 직접 했다. 불편하기는 했다. 또 호텔 세탁기는 한정적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내야수 박준순은 "호텔 세탁을 맡기면 필요한 옷이 다음날 바로 나오지 않는다. 다음날 필요한 것은 간단하게라도 빨거나 했다. 운 좋게 하나 있으면 돌렸다. 다음날 경기 끝나면 찾아가는 식"이라고 말했다.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아시안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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