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AI가 로봇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대학의 AI 교육도 달라지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실제 로봇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지 직접 경험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377480)는 경복대학교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3일 피지컬 AI 교육과 연구개발, 인력양성에 관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피지컬 AI 관련 교육과정과 교과목·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를 비롯해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사업, 전시회·컨퍼런스·기술세미나 공동 개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할 부분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과 유니티(Unity),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등을 활용한 가상환경에서의 로봇 시뮬레이션을 실제 로봇의 작동과 학습까지 연결하는 실습형 교육이다.
학생들은 가상환경에서 로봇을 설계하고 움직여보는 것에서 시작해 실제 휴머노이드와 다양한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제어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특히 AI와 로봇을 각각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만들어내는 행동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다시 AI 학습과 로봇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과정까지 교육에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AI 소프트웨어, 로봇 하드웨어, 행동데이터 수집과 학습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풀스택 교육'을 지향한다.
학생들이 실제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피지컬 AI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해외 교육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논의됐다.
경복대학교가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 교육 기반과 몽골·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대학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지컬 AI 교육 프로그램을 해외 대학 및 학생들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복대학교는 경기도 RISE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 산업계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AI융합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X 교육과정도 준비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피지컬 AI 분야의 교육과 연구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현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제작한 가상 환경이 로봇의 움직임을 시험하고 학습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XR과 실시간 3D 교육을 실제 산업 문제와 연결할 수 있다"며 "마음AI와 함께 시뮬레이션부터 로봇 작동과 데이터 활용까지 경험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지역의 산업 변화도 양측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향후 남양주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피지컬 AI 기술과 교육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실제 로봇 운용 과정에서 생성되는 행동데이터를 수집해 AI 학습과 로봇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피지컬 AI 데이터팩토리' 등 연구·교육 인프라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손병희 마음AI 기술총괄 CEO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AI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만큼 실제 로봇을 직접 다루고, 현실 세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학습과 성능 개선으로 연결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시뮬레이션에서 시작해 실제 로봇을 움직이고 데이터를 수집·학습하는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산업현장의 문제를 AI와 로봇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피지컬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경복대학교와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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