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은퇴 후 약 20kg 감량에 성공해 몰라보게 슬림해진 자태로 등장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23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선우용여, 이대호, 영탁, 김규원이 출연하는 '몰라 몰라 몰라 추석에 웃긴 얘기만 해~'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이대호는 은퇴 후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퇴 후 먹방 프로그램 MC로 활동하면서 체중이 늘었던 그는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하루 한 끼 식사를 하고 아침저녁으로 운동한 결과 약 20kg을 감량했다는 것. 현재도 동백섬을 매일 5~6km씩 뛰며 관리하고 있으며, 현역 시절보다 더 가벼워진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낸다.
후배들을 향한 이대호의 '통 큰' 내리사랑도 베일을 벗는다. 이대호는 후배들에게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 우승을 차지하자 해운대의 한우 전문점에서 대규모 회식을 열었다고 털어놓는다. 당시 단 한 번의 회식으로 나온 금액만 무려 1280만원. 이후 후배들이 또 한 번 우승을 거머쥐자 이번에는 대게 파티를 열어주며 변함없이 약속을 지켰다고 전한다. 이대호는 자신 역시 어린 시절 선배들에게 따뜻한 밥을 얻어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후배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는 선배로서의 속내를 고백한다.
부산 사투리 때문에 뜻밖의 오해를 샀던 사연도 해명한다. 야구부 후배들을 찾아가 조언하는 영상에서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했던 모습이 온라인에서 2천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는 것. 이대호는 당시 화를 낸 것이 아니라 잘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서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넨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신도 영상을 다시 보고 오해할 만했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부산 대통령'이라 불릴 만한 남다른 위상도 공개된다. 하하와 함께 부산에서 촬영하던 중 장난으로 이대호를 건드리는 모습을 본 한 시민이 직접 나서 이대호를 보호하자 하하가 이대호의 부산 위상을 느꼈다는 사연을 전한다. 부산에서 운동할 때에도 팬들이 그의 여가생활을 존중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식사를 마친 뒤 계산하려고 하면 이미 팬이 대신 계산한 경우까지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맛집을 사랑하는 이대호만의 특별한 사인법도 공개된다. 부산 곳곳 식당에 자신의 사인이 걸려 있지만 실제로 자신이 방문하지 않은 곳도 있다며, 직접 먹어보고 인정한 맛집에는 별도의 표시를 남긴다고 밝힌다. 이대호표 '정품 맛집' 인증법이 공개되자 MC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역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집도 공개한다. 은퇴 시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마지막 유니폼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모은 다양한 물품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은퇴 당시 특별히 구단주에게 선물받은 ‘기념 반지’까지 공개하며 야구 인생을 돌아본다.
야구장에서는 누구보다 강렬했던 이대호의 반전 사랑꾼 면모도 드러난다. 그는 아내와 매일 영상 통화를 하고, 사소한 변화도 알아봐 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힌다. 휴대전화에 아내를 "내 삶의 전부"라고 저장해두고, 단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는 그의 고백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터진다. 8년 넘게 연애한 뒤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까지 공개하며 조선의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오늘(23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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