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계 선수들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선수들은 철저한 조연일 게 확실하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종료(28일)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자연스럽게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의 윤곽도 드러났다. 2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까지 6팀이 티켓을 획득했다. 나머지 6팀도 속속 결정될 전망이다. 와일드카드 티켓 경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 시즌 한국인 주요 4인방(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송성문) 중 2명은 이미 소속팀의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됐다. 김혜성과 김하성이다. 그리고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접었다. 이정후 역시 22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시즌을 마쳤다.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와일드카드 획득을 거의 확정했다. 22일까지 87승69패로 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다.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경기 앞섰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는 이변이 없는 한 샌디에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김혜성, 김하성, 송성문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는 얘기. 그러나 당사자들도, 한국 팬들도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세 사람은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나마 가장 안정적인 입지의 선수가 송성문이다. 내야 전 포지션 백업이지만, 5월 이후 시즌 내내 빅리그 로스터에 있었기 때문이다.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낸 김하성도 미국 언론들의 의견, 정보를 종합하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8월27일 LA 다저스전 끝내기안타를 시작으로 반짝했지만, 최근 다시 타격 부진에 시달린다. 이대로 시즌을 마칠 경우 마우리시오 듀본의 백업 유격수로 뛸 전망이다.
김하성과 송성문은 벤치에서 출전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 주전 의존도가 높아지는 포스트시즌 특성상 출전시간이 거의 없는 시나리오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김혜성에겐 김하성과 송성문은 양반이다. 포스트시즌 로스터 포함 여부가 미지수다.
김혜성은 5월 말부터 트리플A에서만 뛰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22일 보도에서 다저스가 야수를 14명으로 정할 경우 김혜성이 포함될 수 있다고 했지만, 13명으로 정할 경우 탈락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가도 작년처럼 거의 출전기회를 얻지 못할 전망이다.


한국인 빅리거 중에서 가장 팀 내 입지가 탄탄한 선수는 이정후다. 그러나 하필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올해 너무 부진했다. 이정후는 2024년 데뷔 후 한번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반면 김하성과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 송성문은 데뷔 첫 시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전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