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새암병원 건립에 들어가며 중증 암 진료와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나선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2일 새암병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마스터플랜 2단계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민병욱 구로병원장과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암병원은 연면적 약 3만458㎡, 지하 9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유방암센터와 갑상선암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호흡기센터, 항암치료실 등 암 진료와 연계된 주요 센터와 치료공간을 확대·조성한다. 검사부터 진료와 치료까지 한 공간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진료체계도 재구성할 계획이다.
중증환자 진료를 위한 의료시설과 수술실도 확충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현재의 약 2배 규모로 확대해 중증 암 환자를 비롯한 응급·고위험 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암병원은 암종별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다학제진료와 정밀의료, 임상연구를 연결하는 암 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09년 국내 처음으로 암 다학제진료를 도입한 이후 축적한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다학제진료 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밀진단 정보를 반영한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상시험과 신약·신기술 연구를 실제 진료와 연계해 연구성과가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임상연계 체계도 확대한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1983년 300병상으로 출발한 고려대 구로병원이 1000병상이 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새암병원이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 신약 개발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새암병원 건립은 중증·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맞춤형 다학제 플랫폼과 고난도 수술 역량을 결집하는 사업”이라며 “진단부터 수술과 퇴원까지 치료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진료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욱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2009년 도입한 암 다학제진료 경험과 고난도 수술 역량을 한곳에 모아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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