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배민 품나…공정위, 우버·DH 기업결합 사전 심사 착수

포인트경제
공정위, 우버·DH 기업결합 사전 심사 착수 /AI이미지
공정위, 우버·DH 기업결합 사전 심사 착수 /AI이미지

[포인트경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을 품에 안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우버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주식 전부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국내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해 온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도가 자회사인 우와디에이치아시아(Woowa DH Asia)를 통해 간접 지배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즉 ‘배달의민족’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1위, 우버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4월 기준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 2340만 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가 그 뒤를 잇는 구도다.

이번 결합은 우버의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과 DH의 배달 플랫폼 사업이 맞물리는 혼합결합 성격을 띤다. 우버 측은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 간의 교차 이용 확대와 가맹점 대상 광고·프로모션 연계를 주요 기대 효과로 꼽고 있다. 양사 간 서비스가 결합될 경우 멤버십 혜택이나 마케팅 전개 방식에서 다채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국내 택시 호출 및 배달앱 시장의 경쟁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경쟁 사업자의 활동이나 일반 이용자 및 입점 업체의 선택권에 제약이 생기지는 않는지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우버의 이번 주식 취득은 올해 11월 인수 청약 완료와 각국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하반기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버, 배민 품나…공정위, 우버·DH 기업결합 사전 심사 착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