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드로겔은 단순히 설비를 갖춘다고 동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제형 기술과 오랜 양산 경험이 함께 필요한 분야입니다. 차세대 하이드로겔 제형 개발과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겠습니다."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진코스텍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를 중심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이다. 약 15년간 하이드로겔 제품을 양산하며 축적한 제형 설계와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부터 제형 개발, 양산, 품질관리까지 대응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하이브리드 하이드로겔 △인시츄 합성 캡슐 포함 하이드로겔 △이수패턴 조절 △마스크 필름을 활용한 하이드로겔 제조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하이드로겔은 원료 배합부터 코팅, 냉각, 성형, 포장 등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하는 제품군으로 제형에 따라 탄성이나 두께, 밀착감, 형태 안정성 등을 균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진코스텍은 이러한 기술과 양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 실적 성장·하이드로겔 수요 확대…제3공장으로 생산능력 '확충'
진코스텍의 매출액은 △지난 2023년 195억원에서 △2024년 298억원 △2025년 48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309억6000만원, 영업이익 3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5%, 3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1.2%를 기록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패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6.34%에서 올해 상반기 89.11%로 확대됐다. 기능성·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면서 해당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기존 생산능력도 한계에 다다랐다. 올해 상반기 하이드로겔 마스크·패치 생산라인 가동률은 98.61%를 기록했다. 이에 진코스텍은 시흥시 시화공단 내 약 2000평 규모의 제3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제3공장에는 수용성 하이드로겔 생산라인 2개를 추가해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4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총 소요자금은 약 80억원으로 올해 말 주요 설비 구축을 마친 뒤 시운전과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제품 고도화도 병행한다. 하이브리드 하이드로겔과 인시츄 합성 캡슐 포함 하이드로겔, 유효성분 방출 특성 제어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제형 개발을 확대하고 기능성 패치와 국소 집중케어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 해외 매출 확대…북미·유럽·중동·동남아 '공략'
진코스텍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6.5%를 차지했다. 현재 미국·일본·중국·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북미·유럽·중동·동남아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북미 중심의 해외 사업을 유럽과 동남아, 중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에서 신규 주문이 유입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시회와 현지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브랜드사와 유통사, 벤더사 등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자체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와 리뷰, 재구매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제품 기획과 샘플 개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ODM 수주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제3공장 구축과 원·부자재 확보, 차세대 하이드로겔 연구개발, 핵심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재 하이드로겔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제3공장 증설을 통해 확대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하이드로겔 제형 개발과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하이드로겔 ODM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코스텍은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총 85만2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9500~2만3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약 166억~2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다. 납입기일은 10월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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