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와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와 디지털 인지기능 조기 선별 솔루션 ‘코그스크린’의 국내 독점 영업·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처음으로 디지털치료기기(DTx)를 도입한다.
대웅제약은 국내 병·의원과 보건소 등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코그테라와 코그스크린의 독점 영업·마케팅과 사업화를 맡는다. 이모코그는 제품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지원, 환자지원 프로그램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코그스크린을 활용한 인지기능 조기 선별부터 의료진의 진료와 처방, 코그테라를 통한 디지털 치료까지 연결하는 인지건강 관리 체계를 의료현장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그테라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12주 동안 모바일 앱을 이용해 하루 두 차례 인지중재 훈련을 수행하는 디지털치료기기다. 대화형 음성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령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코그테라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일곱 번째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경도인지장애 적응증 디지털치료기기로는 국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첫 처방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누적 처방 건수는 2400건을 기록했다. 올해 5월에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임시 등재됐다.
코그스크린은 디지털 인지기능 조기 선별 솔루션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링크를 통해 약 5분 동안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치매 확진 검사가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확인해 의료진의 추가 평가와 진료 판단을 돕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2016년 22.25%보다 6.17%포인트 높아졌다.
대웅제약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12개사와 ‘대웅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처방 기반 디지털 치료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처음으로 디지털치료기기를 도입하는 사례”라며 “인지기능 조기 선별부터 처방 기반 치료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의료현장에 확대하겠다”고 밝다.
노유헌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코그스크린을 통한 조기 선별부터 코그테라를 통한 치료까지 이어지는 인지건강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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