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손예진이 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촬영장에서 가져온 누에를 나방으로까지 키워낸 엉뚱하고도 따뜻한 '열혈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라이프플러스 티비'(LIFEPLUS TV)의 '라플위클리 HOT & NEW ep.29-스캔들'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의 주역인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4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한 손예진은 리메이크 작품 도전에 대해 "우려는 당연히 있었다"면서도, 기억에 남아있던 원작의 강렬한 잔상을 뒤로 하고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 소회를 밝혔다.
극 중 살림을 도맡는 '조씨부인' 역을 맡은 그녀는 옛날 기계로 실제 명주실을 뽑는 장면을 촬영하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손예진은 "실로 명주를 만드는 일이 있었다. 실제 옛날에 쓰던 기계로 누에에서 실을 뽑았다"며 "누에를 이번에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어 클로즈업 촬영을 진행하며 누에의 매력에 빠졌다는 그녀는 "누에가 뽕잎을 먹는 게 너무 귀엽더라"며 "그래서 제가 몇 마리를 얻어갔다"고 털어놓았다.

촬영장에서 뽕잎과 함께 데려온 누에의 목적은 바로 어린 아들이었다. 손예진은 "(처음엔) 아기 보여주려고 가져오긴 했는데, 그게 되게 재밌었다"며 집에서 실을 뽑는 과정을 넘어 나방이 될 때까지 정성껏 키워냈다고 밝혔다. 뜻밖의 '모자 생태학습'으로 이어진 사연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를 들은 동료 배우 지창욱은 "저도 진짜 처음 봤다, 이렇게 누에를 나방까지 키우신 분을 난생 처음 봤다"고 감탄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고, MC 안현모 역시 "거의 생태학자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손예진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8일 공개됐다.
손예진은 지난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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