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나는 솔로’ 돌싱 특집 출신 16기 광수(정일대)와 22기 현숙(김소연)이 2세 출산 문제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드러내며 MC들의 원성을 샀다.
9월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는 연인 사이인 16기 광수와 22기 현숙이 출연해 재혼과 출산에 대한 서로 다른 동상이몽을 털어놨다.
이날 공개된 VCR에서 현숙은 과거 임신 당시 체중이 4~5kg밖에 늘지 않았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출산 과정에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현숙은 또다시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깊은 부담감을 표하며 광수를 향해 “본인은 정자만 주면 되는 것 아니냐. 나는 진짜 죽을 뻔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광수는 상대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금은 그때랑 상황이 다르지 않냐”며 일방적으로 2세를 요구했다.
나아가 광수는 “자연임신이 안되면 인공수정, 시험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런 건 안 하고 싶냐?”고 물으며, “안 갖는 것과 못 갖는 거는 다르다. 몸이 힘들어도 아이가 간절한 사람들은 갖는다.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2세를 가지고 싶어 한다”는 발언으로 선을 넘었다.

현숙은 당초 출산 자체에 부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라며 “원래 낳고 싶었는데 이렇게 힘들게 연애하니 확신이 안 생겼다”고 불안한 관계가 출산관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밝혔다.
두 사람의 답답한 대화를 지켜보던 MC들은 거세게 비판했다.
이효리는 “계속해서 아이를 낳자고 하는 건 폭력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나 같으면 '아이 낳으면 키울 돈 있니? 너 능력 있어?' 말할 거 같다. 현숙 씨는 상처받을까 봐 말을 약하게 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곽범 역시 광수의 태도에 “나를 아기를 낳으려고 만나나 생각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장훈 또한 “이건 정말 아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진짜 안정적인 느낌이 들고 여유가 들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말을 해야 되는데, 둘 관계가 너무나 불안한 상황에 '임신 안 할 거냐', '시험관 안 할 거냐' 이 얘기를 하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냐? 본인의 생각만 고집하니까 도망갈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수의 입장은 확고했다.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할 거다. 이유가 없거나 그냥 싫다고 하면 날 설득하지 못한 거니까. 단순히 싫다고 하면 어려울 거 같다”며, 현숙이 끝내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결정한다면 “헤어질 것 같다”고 밝혀 두 사람 사이에 넘기 힘든 깊은 마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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