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맨유 임시 감독직을 맡은 캐릭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맨유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유 수뇌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승격팀' 헐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PL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웃었지만, 에버턴 원정에서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맨유는 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사바흐 FK전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패배했고 풀럼과 비겼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에 집중했다. 안드레이 산투스, 유리 틸레만스, 카를로스 발레바를 영입했다. 칼 달로우를 영입해 골키퍼진도 보강했다. 하지만 레프트백과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는 실패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분명히 해두자. 맨유의 영입 작업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현재 상황의 모든 책임이 캐릭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팬들은 언제까지 선수 영입을 핑계로 삼는 주장에 넘어갈 것인가? 물론 맨유의 스쿼드에는 빈틈이 있다. 하지만 헐, 입스위치,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에는 빈틈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이 팀들은 모두 맨유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3위인 브라이턴은 9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그들에게는 빈틈이 없는가?"라며 "완벽한 스쿼드를 갖추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스쿼드를 보유한 감독은 거의 없다. 특히 맨유는 다른 포지션에 상당한 수준의 재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 시즌 AFC 본머스와 선덜랜드 같은 팀들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고, 브라이턴 역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우승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시즌 초반 약팀들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것은 변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그런 문제들은 우승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타당한 변명이 될 수 있다. 어쩌면 4위 안에 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풀럼, 브라이턴, 에버턴, 헐 시티를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타당한 변명은 될 수 없다"며 "맨유 수뇌부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을 대신해 변명해주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캐릭 자신도 어떠한 변명도 할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선수들을 데리고 있든 그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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