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000선을 회복했다. 9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메모리·반도체주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도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700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6938.34로 출발한 뒤 장중 7027.58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장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9월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한 71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59.4% 급증한 341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국 메모리·반도체주 강세도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3.9%, 샌디스크가 11.0%, 웨스턴디지털이 4.1% 오르는 등 메모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스퀘어, 삼성전기 등 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완화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미국 메모리주 강세, 유가 부담 완화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1조49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9790억원, 외국인은 171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 삼성전자 4.98%↑…SK하이닉스·SK스퀘어도 강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4.98%) 오른 27만4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도 6.07% 상승한 20만8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만원(0.59%) 오른 18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4.45% 오른 112만7000원, 삼성전기는 2.95% 상승한 142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피는 70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지수 상승에도 종목별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아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지수 견인 장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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