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株 강세·수출 호조에 '7000피 탈환'…코스닥 1.11%↑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5%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대외 부담이 완화되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894.23 대비 113.49p(1.65%) 상승한 7007.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6938.34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최고 7027.58까지 상승했다. 이후 7000선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7거래일 만에 700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조492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9790억원, 17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3.30%), 현대차(-1.64%)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900원(6.07%) 오른 20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만3000원(4.98%) 상승한 27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1만1000원(0.59%) 뛴 186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27.12 대비 9.15p(1.11%) 오른 836.2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2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988억원, 3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1.48%), 에코프로비엠(-1.43%)이 내렸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은 보합세를 보였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이오테크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원(6.73%) 오른 48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원익IPS가 7500원(6.17%) 상승한 12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500원(0.59%) 뛴 25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국제유가 하락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이 국내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메모리주 강세와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실적 기대를 뒷받침했다"며 "수급과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60·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900~7100선 구간에서 코스피가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1~20일 한국 수출이 714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3% 늘어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라며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341억달러로 259.4% 증가해 전체 수출의 절반에 가까웠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이어 AI 칩, 서버, 에너지 인프라를 둘러싼 관심이 이어졌다"고 첨언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7.12%), 복합유틸리티(4.14%), 석유와가스(3.60%), 판매업체(3.03%), 반도체와반도체장비(3.0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3.05%), 문구류(-2.84%), 전기제품(-2.34%),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2.26%), 통신장비(-1.9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38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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