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60)의 아들 프레슬리 거버가 20일(현지시간) 재활 시설에서 사망했다. 향년 27세.
이날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프레슬리의 어머니인 신디 크로포드, 아버지이자 데킬라 브랜드 '카사미고스(Casamigos)'의 공동 창립자인 랜디 거버, 그리고 모델인 여동생 카이아 거버(25)는 성명을 통해 "이처럼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공개되지 않은 재활 시설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15세의 어린 나이에 유명 모델 기획사 IMG 모델스와 계약하며 데뷔했던 프레슬리는, 생전 약물 남용 및 정신 건강 문제로 꾸준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19세이던 지난 2019년, 그는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과속 운전으로 단속된 후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돼 3년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음주운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이듬해에는 법원이 명령한 절차에 따라 약물 검사 시설을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2024년, 프레슬리는 수년간 심각한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과 싸워왔으며,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며칠간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웠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환각성 물질인 이보게인을 이용한 치료를 받기 위해 재활 시설에 입소한 상태였다.
그해 12월, 그는 체계적인 회복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채 과도하게 약물을 처방했던 15명 이상의 정신과 의사들을 거치며 처방약 의존증이 가중되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그의 어머니 신디 크로포드는 1980~90년대 패션 황금기를 이끈 미국의 전설적인 슈퍼모델이자 배우다. 배우 리처드 기어와 이혼한 후 사업가 랜디 거버와 재혼해 1남 1녀를 두었다. 딸 카이아 거버 역시 어머니를 닮은 독보적인 외모와 비율로 현재 세계적인 톱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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