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토달융합캠프'로 과학·AI 미래교육 키운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구 달성군이 어린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에 과학과 인공지능(AI)은 물론 미디어와 협업 활동까지 접목하고 있다.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움직이고 만들며 결과물을 완성하는 참여형 교육을 확대하면서 미래교육의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토달융합캠프'는 달성이룸캠프에서 주말마다 진행되는 초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과학·디지털 기술을 놀이와 실습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진행된 교과 연계 코딩캠프의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 운영 방식이 달라졌다.

지난해 참가자 만족도가 5점 기준 4.84점으로 나타나면서 보다 다양한 체험교육을 원하는 수요가 확인됐고, 이에 따라 올해부터 독립적인 주말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올해 연말까지 약 80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를 디지털 명령으로 해결하거나 로봇을 직접 작동시키는 활동 등이 진행된다. AI 자율주행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원리를 살펴보는 과정도 마련돼 있다.

특히 정답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방법을 찾고 직접 결과를 확인하도록 구성해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경험을 쌓도록 했다.

달성군은 여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요소도 추가했다.

최근에는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손잡고 이동형 방송 체험시설인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를 활용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직접 참여했다. 각자 역할을 정하고 대본을 작성한 뒤 DJ와 출연자로 나서 실제 방송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친구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생각을 전달하면서 공동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과학이나 코딩 실습과는 또 다른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았다는 설명이다.

달성군은 특정 프로그램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기관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우리동네 과학방'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전문 강사와 실험 교구를 활용한 과학 체험교육도 달성이룸캠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과 전문기관의 기술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및 모빌리티 기술혁신센터와 연계해 전파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는 AI·SW를 활용한 미래도시 메이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달성군은 이 같은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과학, AI, 미디어,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교육 과정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들이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려면 기술을 사용하는 능력과 함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도 필요하다"며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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